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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검찰총장 “트럼프 민사 벌금 안 내면 자산 압류”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산 압류’ 압박을 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 현금 수준을 뛰어넘는 막대한 벌금에 처한 가운데 이를 내지 않으면 골프장, 호텔 등의 자산을 압류하겠단 방침이다.   제임스 총장은 지난 20일 ABC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벌금을 낼 여력이 없다면 판사에게 자산 압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압류 대상을 밝히진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산 부풀리기로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가 인정돼 3억5500만 달러의 벌금에 처했다. 앞서 작가 E. 진 캐럴의 명예훼손으로 선고된 벌금 8330만 달러도 있다. 매일 추가되는 이자만 8만7500달러로 현재까지 지불해야 하는 총금액은 4억5400만 달러에 달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자신이 약 4억 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모두 벌금에 쓴다고 해도 모자란다. 그가 투자 자산과 골프장, 고층 건물 등의 부동산을 처분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AP통신은 “자산 압류는 피고가 민사 벌금을 지불할 만큼 충분한 현금을 확보할 수 없을 때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라며 “주정부는 그의 자산을 압류 및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항소할 경우 벌금 징수 및 자산 압류 등의 절차는 중단된다. 항소 기간 동안 이자는 계속 발생하며 최종 패소할 경우 밀린 이자를 모두 합해 벌금을 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판결이 공식화된 뒤 30일내에 항소할 수 있다. 변호인단 측은 지난 19일 “보석금을 지불하고 항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은 기자검찰총장 트럼프 자산 압류 뉴욕주 검찰총장 트럼프 민사

2024-02-23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주 검찰총장 제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기업에 대한 조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뉴욕주 검찰총장을 제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Trump Organizaion)측이 올바니의 뉴욕북부지방법원에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을 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주 검찰총장실은 각각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소장에서 수년간 지속된 주 검찰총장의 수사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며 이에 따라 헌법적 권리가 침해됐다고 주장하고, 수사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임스 검찰총장은 트럼프그룹이 유리한 대출조건이나 세금 절감 등의 목적을 위해 자산 가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2년 이상 수사를 진행해 왔다.     즉, 대출과 보험 적용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해 자산 가치를 부풀리거나, 반대로 탈세를 위해 자산가치를 줄이는 등 조작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이번 트럼프 측의 제소에 대해서 제임스 총장은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그룹은 수사를 지연시키기 위해 방해를 일삼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제소도 수사 방해의 일부”라고 전했다.     검찰총장 측은 이르면 내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검찰총장 트럼프 뉴욕주 검찰총장 대통령 뉴욕주 제임스 검찰총장

2021-12-20

뉴욕주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 주지사 선거 하차

레티샤 제임스(63·사진) 뉴욕주 검찰총장이 내년 치러지는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하차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 제임스 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수사 및 사건들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해 검찰총장직 자리를 이어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날부로 주지사 선거 캠페인 활동을 종료하고 내년 주검찰총장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제임스 총장의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유 기업에 대한 민사 사기 수사 과정에서 내년 1월 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심문할 계획이라는 내부 관계자 정보와 함께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월말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제임스 총장은 올해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피해 의혹이 제기된 직후 특검을 구성해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하고, 5개월 간의 수사 끝에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순식간에 차기 주지사 유력 후보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캐시 호컬 주지사에 연이어 두 자릿수 이상 지지율 차이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여왔다.   NYT는 제임스 총장의 선거 하차 선언이 같은 진보 성향의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호컬 주지사에게 몰리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출마 선언이 유력시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6일 시에나칼리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의 지지율은 36%, 제임스 총장의 지지율은 18%, 윌리엄스 10%, 수오지와 드블라지오는 각각 6%를 기록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검찰총장 뉴욕주 뉴욕주지사 선거 제임스 주지사 뉴욕주 검찰총장

2021-12-09

제임스 검찰총장, 뉴욕주지사에 도전

레티샤 제임스(63·사진) 뉴욕주 검찰총장이 이번주 내로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다.   27일 뉴욕타임스(NYT)·AP통신 등은 제임스 총장의 측근을 인용해 제임스 총장이 수일 내로 주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총장은 올해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피해 의혹이 제기된 직후 특검을 구성해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하고, 5개월 간의 수사 끝에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진 상황이다.     2001년 뉴욕시의회 브루클린 지역(35선거구) 시의원으로 정계에 처음 들어선 제임스 총장은 이후 시 공익옹호관, 주 검찰총장을 지내며 정치 커리어를 쌓아왔다. 내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다.   한편,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도 이날 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서류작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윌리엄스가 현재까지 캐시 호컬 주지사와 더불어 공식적으로 출마를 발표한 유일한 후보라고 전했다. 주지사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군이 명확하게 추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윌리엄스 측 캠페인은 타후보들과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선수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NYT는 내년 여름에 치러질 뉴욕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가 정당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 2주 전 마리스트칼리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당내 중도로 분류되는 호컬 주지사가 44%, 진보로 분류되는 제임스 총장과 윌리엄스가 각각 15%,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톰 수오지(민주·뉴욕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 등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검찰총장 제임스 뉴욕주지사 민주당 내년 뉴욕주지사 뉴욕주 검찰총장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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